추억쌓기- 제주 절물 휴양림

나는 오늘 많은 시간을 보냈다.

기대치가 가장 낮은 사람.

516도로 한가운데 어딘가에서 만나게 될 ‘사리야니 숲’, ‘곶자왈’, ‘비밀의 숲’ 중 한 곳에서 멈춰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려니 숲 근처 주차장을 지나쳤는데…

인근 휴양림으로 빠른 경로 변경,

도중에 안개가 내 영혼을 자극합니다.

친구들을 떠나서 미안해

잠깐만요~

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차를 세우고 뛰쳐나갔다.

그리고 의외의 곳에서 너를 만났어

예상치 못한 그림.



그리고 절물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밤 12시가 넘었는데도 안개가 자욱했다.

이곳은 시간과 태양이 도주하는 곳과 같다.








휴양림 절물

휴양림에 위치한 사찰에서 약효가 좋은 물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샘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다.

신경통과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거리

인생길.

보이지 않는

나는 모호했다

한걸음 내딛을 때

도로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끝이 있는 곳은 내 영역이 아니다

두 발가락만이 길을 열어줍니다.

진심이 있어야만 갈 수 있는 길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길을 설계하셨다는 것을 매 순간 깨달았습니까?


함께 가는 길

우리는 다르지만 함께 있을 때 행복합니다.


우리 둘이 걷는 길



희망






제주의 아름다운 숲

절물휴양림 내

나무를 봐

도중에

우리도 나무가 된다

하늘을 품다

라운드 블루 하트

세상의 모든 사람들

포옹하고 기도하는 기쁨에 감사드립니다.

-이해인